W00_th's Bullet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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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갈과 소녀 후기! 감상문이라고도 볼 수 있겠네요
선물받고 보게되었으니 뭐라도 갚아야 하지 않을까요
사실 제가 감상 자체가 좀 드라이한 편이라 사실 문장이 한 줄도 안 나오는거 아냐? 란 생각도 했는데 (게임이나 작품 감상 타래를 오래 못 올리는 것도 이 탓이며)
기승전결도 깔끔하고 누구라도 보편적인 감상을 읽어낼 수 있을만한 작품이었던 것 같네요
달님이 즐겁게 보신 작품이라 하기에 과연 어떤 작품일까 그런 호기심을 품고 감상을 시작했는데 (다시 한번 소매넣기 해주셔서 감사하며)
BL 작품이고 실제로 그렇지만 드라마적인 면도 강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1권 작가 후기에도 온도가 낮다는게 틀린 이야기는 아닌 것 같네요)
어쨌거나 주인공이 본인이 묻어놨던 감정과 과거와 다시 만나 그걸 직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필요했으니까요
그래서 서로간의 감정이나 관계를 천천히 되짚어가며 독자에게 설명해주는 과정이 길게 잡혀있고...
그렇다보니 로맨스가 아니더라도 주제와 서사가 훌륭하단 생각이 드는 작품이기도 했네요
둘의 관계성은... 약간 쌍방구원 같은 느낌인데 (작품/자신의 이해자가 되어준 사람에게 보답하기 위해... X 삶의 등대가 되어준 사람에게 보답하기 위해)
이렇게 두고보니까 달님이 좋아하실만도 하다 싶어졌어요 제가 알기론 그런 자관이 몇 있으신걸로 알기도 하고
길고 깊이 있는 교감을 통해 상호간의 감정을 터놓고 끝내 어떤 관계로 정립된다는 점에서도... 라던가
최근에 잡으신 작품이니 당연할지도 모르지만요 슬슬 어느정도 오래 발 담군 오타쿠들은 이젠 일정한 심상이 갖추어졌으므로...
저희 같은 사람들은 그 온도 습도 분위기 햇볕양에서만 살 수 있는 화초같은 것이겠죠...
사실 끝맺을 말을 못 찾아서 두서없이 주절거리고 있는거긴 한데
아무튼! 이런 작품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제면에서 어느정도는 이야기를 창작하는 사람들이 공감할만한 부분도 있었던 것 같아요
달님이 추구하는 관계성... 심상 같은거도 좀 더 알게된 느낌이네요
진짜 tmi : 원래 이 사이트에 적은 다음 다른 곳에 옮겨서 드리려고 했는데 (해외 사이트라 그런지 한국어 제목으로 포스팅하면 글을 다이렉트 링크로 들어갈때 오류가 나요)
포타나 펜슬은 거창하고... 구글 문서는 뭔가 그래서 그냥 여기에 그대로 올려서 드리게 됐어요